28 5월

삼성, 보쉬-지멘스 가전 인수?

독일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짜이퉁(이하 FAZ)은 독일 지멘스 그룹에 정통한 소식통의 전언을 인용하여 지멘스 회장 Joe Kaeser가 빠른 시일 안에 보쉬와 연합기업인 보쉬-지멘스 가전에서 손을 떼려고 한다고 수요일판(5월28일) 신문을 통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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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인근 보쉬-지멘스 가전의 세탁기 공장 / 출처: FAZ, DPA

 

FAZ의 소식통에 의하면 지멘스가 갖고 있는 보쉬-지멘스 가전의 지분 50%를 빠른 시일안에 매각하려고 한다면서 되도록 빨리 보쉬가 나머지 50%를 인수하던지 아니면 다른 경쟁 기업인 한국의 삼성전자에게 팔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멘스 그룹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전이 주력 사업군에서 제외되어 이를 매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만약에 이번 제안이 성사되게 되면 대략 50억 유로 규모의 거금이 오고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보쉬 그룹은 지멘스 그룹에게 좀 더 유리한 조건을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사안에 대해서 아직 지멘스는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없으며 보쉬 또한 “이 소문에”에 대해 아는 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1967년 보쉬와 지멘스가 연합하여 세운 보쉬-지멘스 가전은 향후 상표권 사용과 가치 그리고 인수 대금에 관해 날카로운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FAZ는 보도했다.

현재 지멘스 그룹은 구조조정을 통해 1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정리 중에 있으며 지멘스 회장  Joe Kaeser는 5월 7일 지멘스 비전 2020 선포식에서 보쉬-지멘스 가전의 해법도 제안하려고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멘스는 보청기 사업부를 상장하려는 계획이며 이 전 회장이 추진했던 구조조정을 상당수 수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출처) FAZ, Handelsbla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