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의 척도, 공공 교통 요금: 런던이 가장 비싸

가장 서민적인 교통수단인 지하철을 비롯한 근거리 공공 교통 요금은 그 도시, 그 나라의 물가 수준을 말 해준다. 특히 이번 여름 유럽을 여행하려는 분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유럽은 미국과 달리 공공 교통 서비스망이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다. 특히 유럽 대도시의 경우 자가용 운행에 있어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불편사항이 다수 존대한다. 또한 자전거에 대한 배려도 우리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잘 되어 있다.

파업이 생활화 되어 있는 유럽, 4월말 런던 지하철 노조가 파업을 벌였다. 파업의 명분은 인원감축 계획에 대한 반발이었다. 향후 지하철 티켓 판매에 자판기를 좀 더 많이 도입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런던은 종이로 만든 티켓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수도권 지하철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 티켓도 병행해서 사용중이다. 이와 비슷한 형태로 독일 함부르크에서 테스트 중이다. 자판기와 다양한 원가절감 노력이 여러군데에서 시범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근거리 교통비가 저렴해지는 것은 물론 아니다.
Infografik: Nahverkehr in London besonders teuer | Statista

 

유럽 주요도시의 지하철, 전철 등의 근거리 교통 요금을 비교해 본 결과 런던이 다른 유럽 대도시 보다 비쌌다. 아래 제시한 그래픽에서 보듯이 유럽 각 도시의 도심 일일 사용권(할인 티켓 제외)을 비교해 보았다. 물론 비교한 유럽 대도시의 크기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도심의 크기 또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티켓이 일일 사용권이기 때문에 이것을 기준으로 삼았다.

런던의 경우 유로로 환산할 경우 10유로 90센트로 비교 도시 중 가장 비쌌다. 마드리드는 여행객-일일 승차권이 8유로40센트였다. 독일은 함부르크가 가장 비쌌고 베를린이나 뮌헨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물론 비교 유럽 대도시 중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가 가장 저렴했다.

참고로 독일 뮌헨의 경우 위 그래픽에 나타난 가격은 1인-일일 사용권(Single-Tageskarte)의 가격이다. 이외에 여행객을 위한 시티투어티켓(City Tour Card)은 10유로 90센트에 판매하고 있으며 뮌헨의 주요 관광지 입장권을 최대 70% 할인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혼자가 아닌 여러명이 같이 다닐 경우 파트너-일일 사용권(Partner-Tageskarte)를 단돈 11유로20센트에 구입할 수 있다. 이 티켓은 성인 5명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소인은 2명을 1명으로 계산한다. 물론 일일 사용권말고 3일 이용권도 구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싱글-3일 이용권은 단돈 15유로에 판매되고 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뮌헨 교툥 및 요금연합(MM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FAZ,  Statista, MM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