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통령 푸틴, 독일 유제품 가격 하락을 주도

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독일 디스카운트 슈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제품의 가격 하락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독일 언론들이 보도했다. 

 

국내에서도 우유 원유의 과잉 생산에도 불구하고 원유 가격 연동제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제도로 인하여 오히려 우유 가격이 상승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독일에서는 최근 유명 디스카운트 슈퍼마켓 알디(Aldi)를 중심으로 유제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 9월 대표적인 유제품인 버터와 액상 크림의 가격 인하에 이어 10월 들어 치즈 종류의 가격이 최고 13%까지 가격을 낮추었다. 알디 뿐만 아니라 노르마(Norma)도 모든 치즈 종류와 커피 생크림을 가격을 낮추었으며 네토(Netto)도 자체 브랜드의 유제품 가격과 치약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알디(Aldi)에 따르면 원자제 가격의 하락으로 제조원가가 따라서 낮아졌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그 혜택을 전가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 독일 낙농생산자 협회에 따르면 독일의 원유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대 러시아 유제품 수출길이 막혀서 원유 생산량과 재고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우유로 만들어지는 제품들의 가격 또한 압력을 받게 되서 가격이 하락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러시아와 서방간의 신냉전으로 인하여 독일의 수출과 수입이 상당히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금수품목으로 지정한 치즈가 독일 소비자에게는 혜택으로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초 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제조원가의 영향이 소비자에게까지 미치고 있는데 알디(Aldi)의 경우 250그램 버터의 경우 기존 99센트에서 85센트로 가격을 낮추었으며 다른 슈퍼마켓 체인인 Edeka, Rewe, Lidl, Penny, Netto, Norma도 가격 인하에 동참하고 있다.

치즈의 가격 하락은 빨간연필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알디(Aldi)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400그램 포장으로 된 슬라이스 치즈를 30센트 인하한 1유로89센트에 판매하고 있다.

유제품 가격인하에 소비자들은 반색하고 있지만 낙농농가나 농민회 등에서는 지난 9월 독일 디스카운트 슈퍼마켓 체인들이 대 러시아 유제품 수출 금지로 인한 곤란함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지만 독일 식료품 유통 협회를 이런 비난을 일축했다.

국내에서는 한 번 오른 물가는 떨어지는 법이 없다, 서두에서 언급한 대로 국내 원유 생산량 증가와 우유 소비 부진으로 인하여 원유가 남아돌고 있지만 원유가격 연동제로 인하여 오히려 우유값이 오를 전망이라고 한다.

 

(출처) Wirtschafts Woc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