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친환경에너지 전기 생산량, 기존 갈탄 화력발전소 보다 앞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독일의 노력은 한마디로 눈물겹다고 할 정도이다. 기존 원전의 사용기한 연장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메르켈 정부도 일단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마음을 잡아가고 있는 입장이다. 

 

windrad

 

안전만 보장된다면 원자력발전소보다 더 저렴한 에너지 생산 시설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과거 유럽에서 벌어졌던 체르노빌 사건이라던지, 최근 동일본 원전의 사고 등으로 사람들은 원전에 대한 공포심에 사로잡혀 있다.

실질적으로 독일에서 전기를 생산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모두가 우려하는 원전이 아니라 갈탄이나 석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이다. 이 둘이 생산하는 전기가 원전이 생산하는 전기량보다 2배가 넘는다. 그 중 갈탄을 이용한 화력발전이 가장 많은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독일의 대표적인 연구소인 Frauenhofer ISE가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올 해 상반기 전기 생산량에서 풍력, 태양광, 수력, 바이오에너지를 이용한 전기 생산량이 갈탄을 이용한 전기 생산량 보다 많았다고 발표했다.

 

Infografik: Im ersten Halbjahr kam mehr Strom aus Erneuerbaren, als aus Braunkohle | Statista

 

에너지별로 살펴보면 단연 갈탄(Braunkohle)이 가장 많은 전기를 생산해 냈고 그 뒤를 석탄(Steinkohle), 원자력(Atomkraft) 그리고 네번째로 풍력(Windkraft)이 차지하고 있다.

풍력(Windkraft)의 경우 전년 대비 19%가 증가한 모습을 보였고 태양광도 28%나 증가하였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풍력과 태양광(Solar) 에너지의 상호 보완 작용이다. 햇빛이 부족한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바람이 많아 풍력 발전이 활발했고 바람이 덜한 시기에는 태양광이 그 부족분을 채워줬다는 것이다. 이 두 에너지원의 발전량이 현재 독일에서 원전으로 생산하는 전기량과 맞먹는 규모이다.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회사들은 연방정부한테 원전 가동중지로 발생하는 손실을 보전해 줄것을 요구했지만 연방 정부는 전력회사의 손실을 국민의 세금으로 보전해 줄 수 없다며  이러한 요청을 거부했다.

독일 정부는 향후 풍력발전에 좀 더 많은 투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Frauenhofer ISE, Manager Magazin, Stati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