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의 나라? – Oh, No~! 휘트니스의 나라~!

독일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축구이다. 어린 아이부터 70 먹은 할머니까지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구단을 열심히 응원하는 나라. 동네마다 축구팀이 있을 정도로 열성인 나라. 현재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독일은 분명 축구에 열광하는 민족인 것은 틀림없다. 또한 자국 프로축구 리그인 축구 분데스리가(Bundesliga*)가 유럽 축구무대에서 과거 몇년간의 부진을 떨쳐내고 선전을 거듭하고 있고 월드컵에서도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또한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의 열성팬들은 지구 끝가지 쫓아가서 응원을 할 기세를 보인다. 어떤 때 보면 섬뜻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이다.

아래 링크된 비디오는 독일 중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의 주도인 뒤셀도르프 축구팬들이 인근 지역 경쟁자인 쾰른으로 축구 응원을 가기 위해 뒤셀도르프의 한적인 역에 보여 떠날 준비를 하면서 보이는 그들의 열정적(?)인 각오를 보이고 있는 장면이다. 이러한 장면은 주말이면 독일 주요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이런 경우 경찰들이 출동해서 삼엄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다. 독일 열성축구팬들은 영국의 훌리건과 쌍벽을 이룬다고 해도 별반 틀린 말은 아닐걸 같다.

 

 

이런 독일에서 스스로 참여하는 클럽 가입숫자로만 놓고 볼 때 축구는 유감스럽게 2등밖에 안된다는 통계가 나왔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지만 건강한 육체 또는 날씬한 몸매를 갖기를 열망하는 사람이 독일에서도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보다 더 많다는 것이다. 2013년 855만명이 휘트니스 클럽에 가입되어 자신들의 몸매를 가꾸고 있으며 축구는 682만명이 클럽에 가입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에게는 비인기 스포츠 중에 하나인 체조가 독일 국민들 사이에서는 인기 스포츠 3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5백만명 정도가 클럽에 가입되어 있을 정도이다. 이밖에도 사격, 등산, 육상, 핸드볼, (스포츠)낚시, 승마 등이 독일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스포츠 종목이다, 적어도 클럽 가입자 수를 기준으로 봤을때.

 

Infografiks_Fuball muss sich nur der Fitness geschlagen geben_mm
축구를 누를수 있는 것은 휘트니스 밖에 없다. / 출처: DOSB, Statista, MM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Bundesliga)하면 당연히 축구를 연상하게 되는데, 엄밀히 말해서 분데스리가는 해당 스포츠의 최상의 전국 리그를 말한다. 따라서 축구 말고도 농구, 배구 심지어 일반 독일인 잘 모르는 야구도 분데스리가가 있다. 따라서 독일에서는 해당 종목을 앞에 붙여서 예를 들어 축구 분데스리가 라고 표현한다.

 

(출처) DOSB, Statista, Manager Magaz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