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원자력 발전소 현황

21세가 들어 친환경 재생에너지 혹은 대체에너지의 욕구는 새로운 에너지 자원의 변환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저렴하다는 이유로 석탄 발전소나 원자력 발전소의 신축 혹은 유지에 급급하고 있다. 

 

신재생 에너지의 선진국이라고 불리우는 독일도 50년 전 그룬트레밍엔(Grundremmingen)에서 첫 상업 원자력 발전을 시작했다. 흔히들 블럭 A라고 불리웠으며 이후 2개의 원자로가 추가적으로 건설되었다. 비등 수형 원자로(Siedewasserreaktor)방식의 이 원자력 발전소는 237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해 냈다. 하지만 이 발전소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1977년 심각한 운영상의 문제로 가동을 중단시켰다.

과거 독일에서도 원자력 발전은 대세였다. 그러나 1984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많은 것이 변했다. 90년 대 만 하더라도 독일 전력 생산량의 30%정도를 원자력 발전이 책임지고 있었다. 새로 집권하는 정부들마다 원전 탈피를 외쳤지만 쉽지 않았다. 원자력 발전보다 저렴한 에너지원을 찾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독일 녹색당은 원전탈피를 주 주제로 삼았고 메르켈 정권 이전 사민당과 녹색당 연합 정권에서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의 설립 금지와 수명이 다한 원자력 발전소를 점진적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정책은 메르켈 정부에서도 이어나가지만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빠르게 나지 않는 재생에너지 관련 전기 발전을 바라보면서 쓸만한 원자력 발전소를 계속 사용하는게 어떤가 하는 카드도 만지막 거리게 만든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2011년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원전사고로 인하여 민심은 원자력 발전소에 미련을 버렸고 메르켈 정부도 원전 탈퇴 정책을 고수하게 된다. 현재 독일에서 8기의 원자력 발전소가 있으며 전체 전기 생산량에서 1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수명이 다 하면 멈추게 될 원자력 발전소는 2022년 말 독일의 마지막 원자력 발전소가 문을 닫게 될 것이다.

독일에서 원자력 발전에 따른 유산(?)은 마지막 원자력 발전소가 멈추더라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여겨진다. 2015년 말 독일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용하고 폐기된 핵연료는 15,0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정부와 에너지 회사들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독일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여러나라에서는 아직도 원자력 발전소가 계속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11개 원자력 발전소에 23개의 원자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작년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있었던 테러사건의 용의자들이 원자력 발전소 공격도 계획했었다는 뉴스에 벨기에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정부는 벨기에와 접한 국경 도시들 주민들에게 있을지 모르는 원전 공격에 대비해서 긴급히 요오드 정을 나누어 주기도 했었다.

세계 원자력 협회에 따르면 현재 164개의 발전소가 지어지고 있으면 추가적으로 350개의 발전소가 계획 중 인것으로 밝혔다.

현재 독일에서는 태양광, 풍력, 조력 발전 등으로 친환경 재생 에너지가 생산하는 전력량은 약 30% 정도 인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처) Stati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