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직도 맥주 천국?

독일을 이야기 할때 맥주는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이다. 유럽 여행 중 맛보았던 독일 맥주의 맛을 떠 올리며 우리나라 맥주는 왜 이리 심심해.. 또는 독일 사람들은 물보다 맥주를 더 많이 마시는 것 같더라..라는 얘기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그렇다면 독일 사람들은 정말 맥주를 물처럼 마실까?

 

Beer candles from Ghent (bises...)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1년 독일 전역에 1,341개의 맥주 회사/공장이 있으며 27,000명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Bierabsatz in Deutschland 1999 bis 2012

2012년 맥주 생산량은 9600만  헥토리터(1헥토리터=100리터) 이며 전년대비 0.1% 감소한 수치이다. 아울러 1999년 이후 매년 소폭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맥주 생산량에 있어서 독일은 중국, 미국, 브라질, 러시아에 이어 세계 5위 규모이다. 물론 유럽에서는 영국을 커다란 차이로 제치고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옥토버페스트로 인하여 독일 어느 지역보다 맥주의 생산과 소비가 많을 거라고 여겨지는 바이에른州(독일 남부의 주, 주도는 뮌헨)는 2012년 2400백만 헥토리터를 생산한 독일 중서부의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州에 왕좌를 넘겨주었다. 아울러 맥주 생산과 소비의 감소는 각종 세금에 영향을 미쳐 2002년 8억1100만 유로에서 2012년 6억9700만 유로로 맥주의 생산과 소비에서 발생하는 세금 수입이 감소했다. 

독일 사람들은 2012년 평균 107.4리터의 맥주를 소비했으며 이는 과거 10년전에 비해 16.4리터가 감소한 수치이다. 그러나 맥주가 전체 알코올 음료 시장에서 자치하는 비중은 아직도 잘대적이며 수치상으로는 50%가 넘는 걸로 알려졌다.

 

그렇다고 독일 사람들 모두가 맥주를 마신다고 라고 생각한다던지 또는 매일 맥주를 맥주를 마신다고 생각한다면 커다란 오해이다. 

  만 14세 이상 성인남녀 20,1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단지 8.3%의 응답자만이 매일 맥주를 마신다고 대답했으며 32.6%사람은 거의 마시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독일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맥주의 종류는 우리나라에서도 보편적으로 마시는 필스(Pils)가 39.1%로 가장 많았으며 그밖에 Weizen Bier(밀맥주), Lager 등이 그 뒤를 이었다. 

2012년 독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맥주 브랜드는 우리나라 마트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Oettinger가 차지했다. 

다양한 조사자료를 살펴본 바에 의하면 독일에서 맥주 생산량과 소비량 모두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그 간극을 와인을 비롯한 다른 주류가 매꾸고 있는 실정이지만, 아직도 “독일은 맥주의 천국”이다 라고 말하는데 주저함이 없을것 같다. 

 

(출처) 독일 통계청, Stati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