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직원수 10명 미만의 소기업이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몇 년 전부터 독일 기업을 얘기할 때 중소기업이 강한 나라, 히든챔피언의 나라 라는 수식어를 많이 사용한다. 그만큼 작지만 강한 기업이 많은 걸로 인식되고 있으며 독일 산업계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높은 것이라는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독일 산업계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우리나라처럼 모든 산업을 대기업 또는 대기업집단이 좌지우지 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우리나라에서 요즘 사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고유업종 선정 이라는 미봉책을 사용하지도 않는다.

물론 독일에도 세계에 내노라는 하는 대기업들도 즐비하다. 다만 이런 대기업들이 일반 소비재를 생산하는 기업이 아니라 흔히 말하는 B2B 영역을 사업분야로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국내 소비자들이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며 이들 기업이 생산한 중간제 또는 제품으로 우리 일상의 뒷면을 책임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최근 OECD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독일 중소기업 중 소기업이 전체 기업 중에 차지하는 비중이 OECD  평균 94%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직원 수 10명 미만의 기업을 기준으로 봤을 때 그렇다는 것이다.

독일에서 직원 수 10인 미만의 기업은 전체 기업 중 82% 정도이며 스위스와 러시아는 이 보다 더 적었다. 물론 10인 이상 19인이하의 기업보다는 확실히 많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은 OECD 평균 보다 많은 10인 미만 기업을 갖고 있었다.

 
Infografik: Unterdurchschnittlicher Anteil kleiner Unternehmen in Deutschland | Statista

 

독일의 강소기업은 단지 직원 숫자가 적다고 해서 생겨난 것은 아니다. 작지만 자기 분야에서 확실한 세계 시장 점유율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탄탄한 기초체력을 갖고 있는 기업들을 말한다. 이런 기업들의 특징 중에 하나는 오랜 세월 또는 세대를 걸치 오랜 역사 속에 착실히 기업을 키워왔다는 점이다.

물론 우리나라의 사뭇 다른 환경이기도 하지만 가업승계와 관련해서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은 혜택을 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국내의 경우 중소기업을 가업으로 승계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증여/상속세를 부담해야 하지만 독일의 경우 물려받은 기업을 정부가 제시하는 조건에 맞게 유지한다면 증여/상소세를 한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출처) OECD, FAZ, Stati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