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무실 근로자의 업무 환경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고 경험하는 사무실은 넓은 공간에 줄 맞추어 배치된 책생에 수 십명의 직원들이 개인 사생활도 없이 근무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요즘은 대기업 임원이 된다 하더라도 예전처럼 개인 사무실이 주어지지 않는 기업들도 많아졌다. 

하루에 절반 이상을 보내는 회사 사무실은 어쩌면 제2의 집 일른지도 모른다. 그런 집이 많이 불편하다면 뛰어난 업무성과를 기대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몇 년전 영국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개인 사무실 혹은 작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보다 커다란 방에서 수 십 명씩 일하는 근로자가 질병에 더 취약한 걸로 드러났다. 여러 사람들이 함께 있다 보니 감기 같은 전염성이 있는 질병에 항상 노출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공기의 질도 나쁘다는 것이 조사 결과의 핵심이었다.

독일 회사에서 인턴 생활을 했을 때에도 사무실은 주로 2-3인 혹은 1인 실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단체로 미국계 기업인 지금은 사라졌지만 Compaq 캠퍼스를 방문했을 때 체육관 같은 아주 대규모의 공간에 옹기종기 모여서 근무하는 모습에 독일 친구들은 매우 신기해 한 기억이 있다.

그렇다면 독일 친구들은 왜 그렇게 신기해 했던 것일까? 그 답을 회사 평판 포털사이트 indeed가 해결해 주었다. indeed가 독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1,0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았다.

설문 응답자의 삼분의 이가 1인 실 혹은 2인 실에서 근무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20%는 이보다 비교적 큰 5인실에서 근무한다고 말했으며 15%의 응답자는 5인 이상이 근무하는 대규모 사무실에서 일한다고 대답했다.

1-2인 실에서 근무하다 보니 사무실 분위기나 책상 분위기를 자기맘에 드는 것으로 바꾸어 놓는 직장인이 많은게 당연한 현상이다. 다만 설문 조사자 중 6.9%만이 자기 마음대로 분위기를 바꾸거나 꾸미는게 허락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81.1%의 설문 응답 직장인들은 사무실 근무 환경에 만족한다고 대답하였다.

독일은 미국과 달리 전통적으로 개인적인 공간을 중요시 하는 풍토가 있었다. 이는 사무실 크기와 분위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대학 기숙사도 1인 1실을 당연시 여기는 풍토도 미국과 사뭇 다르다.

물론 요즘 독일 스타트업들은 또 다른 분위기이다. 이건 Very Amerikanisch 하다고 말 할 수 있다. 또 업종별, 하는 일에 따라서 사무실 규모는 천차만별이라고 하겠지만 아직까지 많은 독일 회사들이 작은 개인 공간을 선호한다고 볼 수 있다.

 

 

(출처) indeed, Stati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