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부활절과 달걀을 대하는 독일 사람들의 자세

통계적으로 적어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절반 이상은 구교 혹은 신교를 믿는다고 한다. 또한 종교집단도 거대한 세력으로 정치, 사회, 문화에 영향력을 끼치려고 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선한 영향은 끼치지 못하고 있다. 집단 이기주의에 취해 있는 곳 중 하나가 종교집단이기 때문이며 이것이 우리 종교이라서 그렇다고들 한다. 

 

독일이라고 부활절에 대하는 자세가 남다르지는 않다고 보여진다. 종교적 의미는 많이 흐려졌고 그냥 성탄절 다음으로 커다란 명절 그리고 부활절 방학 또는 휴가 정도를 떠올리고 있다. 물론 달걀 소비가 늘어나고 초코렛 수요가 엄청 늘어나는 시기 정도로 여기는 것 같다.

초코렛은 독일 사람들이 부활절 시기에 가장 많이 선물하는 품목 중에 하나이다. 최근 여론조사 회사 YouGov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78%는 부활절에 초코렛이나 사탕을 선물할 거라고 응답했다.

독일 사람들이 부활절에 작은 선물 예산으로 생각하는 돈의 액수는 100유로 미만이고 친구나 친척에게 선물할려고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 정도의 사람들은 형용색색 달걀을 선물할 예정이며, 10% 정도의 사람들은 책을 선물 할 것라고 했다. 물론 옷이나 신발을 선물하겠다고 응답한 사람들도 있다.

부활절이면 달걀을 빼 놓을 수 없다. 국내에서는 조류 독감으로 인해 치솟은 달걀 값이 예전 수준으로 회복할 기미가 없어 보인다. 또한 판매되고 있는 달걀에 대한 자세한 정보 또한 부족하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달걀에는 사육코드 라는 것이 찍혀 있다. 이 달걀에 어떤 상태에서 생산되고 관리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간단한 코드이다.

 

코드를 살펴 보면 가장 앞에 나오는 숫자는 이 달걀을 낳은 암탉이 어떤 상태에서 생활하며 지냈는가 하는 것이다. 독일에서도 지난 90년 대 A4용지 정도 닭장에서 닭을 사육해서 많은 사회적 논란을 야기했다. 물론 아직도 좁은 닭장에서 키우는 닭도 있겠지만 요즘은 그나마 조금 나은 환경에서 키우고 있다고 한다.

숫자 다음에 나오는 것이 국가코드이다. DE라는 것은 독일을 뜻하는 것이며 생산된 국가의 코드가 오게 된다. 그 다음 나머지 숫자들은 독일 연방주, 양계농장, 사육지에 관한 번호이다.

 

(출처) Stati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