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모바일 페이먼트에 별 관심없는 독일 사람들

우리나라 사람들은 트렌드에 민감하다. 나에게 굳이 필요치 않더라도 트렌드, 유행이라고 하면 일단 저지르고 본다. 그리곤 트렌드와 유행이 지나면 미련없이 버린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트렌드에 밝아야 사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좋게 말하면 트렌드에 민감한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줏대없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독일이나 독일어를 사용하는 국가에 사는 사람들은 유독 트렌드에 둔감한 것 같다. 아울러 자기 고집도 있다. 내가 이용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별 이상이 없다면 유행이라고 트렌드라고 해서 굳이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 주변에 대형 마켓이 들어오고, 커다란 바뀜이 있어도 늘 가던 빵집은 그냥 늘 가는 독일인들처럼.

모바일 페이먼트는 이미 우리 생활 속에 깊숙히 침투해 있고 또한 이것도 우리 사회에서 트렌드이다. 굳이 현금을 들고 다닐 필요없이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같은 디지털 디바이스로 지불하는걸 별로 낯설지 않게 하는 것이 현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2021년 경이면 전세계적으로 6억6천4백만 명의 이용자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그래서 Concardis가 모바일 페이먼트가 뭔지 그리고 새롭게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애플페이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모바일 페이먼트를 이용하는 이용객은 전세계적으로 수 백만 명에 이르고, 이들을 통해서 오고 가는 금액은 수 십억 유로에 달한다고 한다. 또한 새롭게 선보인 애플페이는 이용객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독일 사람들을 대상으로 물어본, 모바일 페이먼트에 대한 질문에서 그 대답은 조금은 실망스러운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다. 조사 대상자 중 17% 만이 애플 페이에 대해서 들어봤다고 응답했다.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회사나 이름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관한 대답이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82%) 페이팔은 알고 있는 듯 하다. 나머지 모바일 페이먼트 업체나 서비스는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독일을 비롯한 독일어권 국가 사람들의 현금 사랑은 익히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따라서 모바일 페이먼트는 커녕 신용카드 사용조차 별로 안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새로운 기술의 도입에 그리 적극적이지도 않다. 따라서 아직은 모바일 페이먼트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참고로 애플 페이는 2014년 9월에 첫 선을 보였고, 일본에서는 2014년 10월 부터 도입되었다.

독일 연방은행은 동전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를 바라보는 북부 유럽 국가들의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시각을 보내고 있다.

 

(출처) Concardis, Stati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