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독일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는?

유행에 민감한 혹은 변덕이 심한 우리나라에서는 브랜드의 생명이 그리 길지 못하다. 이제 막 뜬 브랜드라고 해도 어느 날 갑자기 이유도 없이 소비자들의 머리 속에서 사라져 버린다. 그렇게 브랜드가 사라지고 소비자들은 또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 나선다. 

 

여러분이 사랑하는 브랜드는 무엇 입니까? 혹은 우리나라를 대표할만한 브랜드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뭐 꼭 국내 브랜드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한국을 대표할 만한 브랜드를 하나 정도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시대에 따라 부침을 거듭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아디다스와 나이키는 독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혹은 사랑하는 브랜드이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브랜드마이어 마케팅컨설팅이 발간한 보고서에 나와 있다.

천천히 일면을 살펴보면 전체 Top10 브랜드 중 자국 브랜드가 무려 6개나 올라 있으며 그 중 4개가 자동차 메이커의 브랜드였다. 테크-세그멘트에서는 애플이 5위, 삼성이 10위에 랭크되어 있다. 애플은 2014년 조사 때 보다 2단계가 상승했지만 경쟁자 삼성은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문제로 추락했지만 그래도 Top10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이 조사는 독일을 비롯한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영위하는 브랜드마이어 마케팅컨설팅이 전화로 만 14세 이상 3000명을 대상으로 브랜드를 제시하지 않고 그냥 “좋아하는 브랜드”가 뭐냐고 묻는식으로 진행되었다.

 

위 그래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남성과 여성의 선호도는 달았다. 여성의 경우 나이키를 더 선호했고 남성들은 이와 반대로 아디다스를 사랑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더 많았다.

랭킹을 좀 확대해서 보면 Top15 안에 패션과 스포츠에 관련된 브랜드가 6개나 있었으며 광고 노출이 상대적으로 높은 여성과 14세 이상 44세 미만에서 많은 관심을 표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독일 사람들의 자국 브랜드 사랑은 이 결과에서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배기가스 조작사건에도 불구하고 자국 자동차 브랜드에 보내는 신뢰도는 남달랐다.

연령층에 따라 선호하는 브랜드의 세그멘트가 뚜렸한데 14세에서 29세 사이의 사람들은 애플과 아디다스 보다 나이키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렸했다.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패션 의류 보다는 자동차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걸로 나타났으며 고전적인 혹은 일상적인 브랜드인 샤넬과 니베아에 대한 선호도도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배터리 사건으로 다소 하락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Top10 안에 이름을 올린 삼성. 하지만 지금의 국내 실정과 맞물려 마냥 자랑스럽지 만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정권을 유한하지만 기업은 무한할 것이라는 헛된 믿음이 오늘의 덜 자랑스러운 삼성 브랜드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출처) Brandmeyer Markenberatung, Stati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