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독일엄마들은 언제쯤 다시 일하고 싶어할까?

대선 공약은 화려하다. 남성들도 육아휴직를 보장하고 아이를 낳은 여성들에게도 각종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하지만 이미 존재하는 육아휴직조차 마음대로 쓰지 못하는 현실에는 별 다른 관심이 없나보다. 아울러 경력 단절 여성에게도 혜택을 주겠다고 하지만 현실이 그리 녹녹치 않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는 현실문제이다.

 

독일에서는 우리나라만큼 경단녀에 대한 얘기가 나오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독일에서도 경단녀는 그리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인 것 같다. 하지만 육아에 관해서는 우리보다 조금 나은 실정이다.

독일에 사는 여성들은 출산 이후 평균적으로 3년 이후에 파트타임 일을 하고 싶어한다. 풀타임 일을 하고자 하는 여성들은 출산 후 7년 후 쯤 현업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노동시장과 직업연구(IAB) 연구소가 최근 내 놓은 결과 보고서에 이런 소망(?)이 실려있다.

젊은 엄마들은 나이가 든 엄마들보다 조금 더 일찍 현업으로 복귀하길 원했다. 아래 그래픽에 나와 있듯이 파트타임 일을 하고 하는 여성들은 아기를 출산하고 3년 반 정도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낸 후에 다시 일을 하고 싶다고 대답하였으며 아이의 나이가 6살이나 그 보다 많을 경우 3년 11개월 정도가 좋겠다고 대답했다.

또한 동-서독 지역에 따라 편차도 존재했다. 동독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들이 서독 지역 거주 여성보다 좀 더 일찍 현업에 복귀하길 원했으며 배우자 존재 유무에 따라서, 아이들의 나이에 따라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물론 싱글맘의 경우에도 많이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IAB에 의해 독일에 사는 18세 이상 60세 이하 여성 6,50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물론 이 중에는 아이가 없는 여성도 있었다.

조사결과는 어디까지나 독일 엄마들의 희망 사항이다. 현실은 이것과 많이 동떨어져 있다. 물론 우리나라는 말 할 것도 없고.

(출처) IAB, Statista